스토너

한줄평행복한 삶이란? 책 정보존 윌러엄스 저/ 김승욱 역/RHK/2015년 앙페르 사진(좌)과 앙페르 묘비(우) 전류의 단위 암페어는 물리학자 앙페르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앙페르는 전자기학에서 엄청난 업적을 남겼지만, 어렸을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배우자는 병으로 일찍 죽고, 자식과 사이는 멀어지며 힘든 인생을 살았다. 그래서 자신의 묘비에  ‘마침내 나는 행복했다 (Tandem Felix)’ 라는 글을 남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번에 읽은 … 더 읽기

틈을 내는 철학책

한줄평삶 가까이에 있는 철학책 책 정보황진규 저/ 철학흥신소/ 2024년 학교의 의미는 무엇일까? 최근 몇 년 사이에 학교는 학생에게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그리고 도구적인 존재가 제대로 도구의 역할을 못한다고 생각할 땐, 그 어떤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 학교가 대학을 가는데 도움이 안되면 자퇴를 하고, 친구가 대학 가는데 신경쓰이게 하면 학교폭력으로 신고한다. 선생님이 자신의 생각보다 낮게 점수를 주었다면 … 더 읽기

오만과 편견

한줄평로맨틱을 가장한 풍자 소설 책 정보제인 오스틴 저/민음사/ 2003년 오만과 편견은 오만한 다아시, 편견으로 다아시를 바라보는 엘리자베스 둘의 만남을 로맨틱하게 풀어낸 소설이다. 하지만 로맨틱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두 주인공의 사랑이 커지는 과정의 비중보다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와 허례허식을 보여주는 분량이 많다. 그렇기에 ‘오만과 편견’은 로맨틱 소설 보다는 풍자 소설로 생각된다. 첫째 재산을 상속하는 제도에 대한 비판이다. 과거 … 더 읽기

소년이 온다

한줄평시대의 아픔이 슬픔이 되지 않게 책 정보한강 저/ 창비/ 2014 ‘느닷없이 발견한 내 안의 깨끗한 무엇에 나는 놀랐습니다. 더이상 두렵지 않다는 느낌, 지금 죽어도 좋다는 느낌, 수십만 사람들의 피가 모여 거대한 혈관을 이룬 것 같았던 생생한 느낌을 기억합니다. 그 혈관에 흐르며 고동치는, 세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숭고한 심장의 맥박을 나는 느꼈습니다. 감히 내가 그것의 일부가 되었다고 … 더 읽기

청춘의 독서

한줄평부조리한 사회를 바로잡는 방법 책 정보유시민 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유시민 작가의 말과 글은 나에게 하나의 안경 같았다. 세상을 바라볼 때 초점이 안 맞아 어디로 가고 있는지 보이지 않을 때, 유시민 작가의 말과 글은 지금 중요한 것을 눈앞에 뚜렷하게 보였다. 서로 자신이 맞다고 주장하고, 다른 사람은 부정하며 각자 도생의 삶을 살아가는 현실에서 어떤 삶이 옳은 것인지 또 한번 … 더 읽기

모순

한줄평삶에서 모순을 대처하는 방법 책 정보양귀자 저/ 쓰다/ 2013년 소설 모순에는 몇 가지 대조적인 상황이 제시된다. 첫번째로는 쌍둥이 자매로 태어나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안진진의 어머니와 이모 두번째로는 안진진의 기억 속의 아버지 모습과 어른이 된 후 만난 아버지의 모습 세번째로는 안진진이 다양한 의미로 사랑하는 김장우와 나영규 저자는 대조적인 상황을 통해 인생의 모순을 들춰내고, 독자로 … 더 읽기

긴긴밤

한줄평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것의 의미 책정보루리 저/ 문학동네/ 2021년 02월 3월은 얼어붙은 땅에 풀들이 움을 틔우느라 바쁘다. 산수유의 노란 꽃이 봄이 왔음을 알리고, 목련의 겨울눈은 솜털이 털어버리고 꽃이 필 준비를 한다. 3월은 학교도 바쁘다. 3월부터 해야 할 것 들만 가득한 학교에서는 조용히 책 한 권 고를 여유도 없다. 그러다 얇고 쉬워보이는 아들의 책을 슬쩍 뽑아 … 더 읽기

타인의 고통

한줄평타인의 고통을 마주한 우리의 태도 책 정보수전 손택 저/ 이재원 역/ 이후 니체는 삶에서 항상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고, 고통을 통해 배움이 일어난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고통을 마주할 때 느끼는 것은 배움의 소중함 보다는 좌절과 힘듦이다. ‘문학 작품에서도 행복이나 즐거움은 대게 추상적인 개념에 머무는데 비해 고통은 매우 구체적으로 표현된다.’ 정시몬,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철학 브런치, … 더 읽기

권력과 진보

한줄평기술 발전의 두려움을 기대감으로 바꾸는 책 책 정보대런 아세모글루, 사이먼 존슨 저/ 김승진 역/ 생각의 힘 1965년 이정문 화백이 2000년대의 생활을 생각하며 그린 작품이 이슈인 적이 있었다. 이정문 화백이 그린 내용이 지금의 우리 현실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꽤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기술 발전을 통해 모두가 더 발전된 문화를 누릴 수 있을 … 더 읽기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한줄평착취적 정치 제도에서는 악이 자라난다. 책 정보대런 아세모글루, 제임스A.로빈슨 저/ 최완규 역 2024년 12월 3일 저녁 뜬금없는 계엄령이 선포된다. 내란범 윤석열은 종북세력과 반국가단체 척결이라는 반시대적인 이유를 근거로 국회에 군대를 보냈다. 다행히 국회의원들이 모여 비상 계엄 해제를 가결하면서 일시적 평화가 찾아왔다. 지금 우리나라는 결정적 시기를 지나고 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실패와 성공이라는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