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한줄평무기력한 지식인의 각성이 필요할 때 책 정보조지 오웰 저/도정일 역/ 민음사/ 2001년 동물농장은 독재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자유주의에 살고 있는 이 시대에도 동물농장에서 본듯한 상황을 본 것 같은 기시감이 든다. 권력을 가진 사람은 많은 것을 독점하려고 하고 힘없는 자들은 희생을 강요당한다. 권력에 아부하는 자들이 승승장구하는 현실을 보면 인생의 헛헛함이 감돈다. 시대와 배경을 넘어 현재에도 경종을 … 더 읽기

돈 키호테

한줄평상상을 실현하는 능력 책 정보미겔 데 세르반테스 저/ 김정우 역/ 푸른숲주니어/ 2007년 AI와 로봇이 우리 사회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카페에서는 사람 대신 로봇이 커피를 내려주고, 음식점에서는 다 먹은 그릇을 로봇이 옮겨 정리한다. 사무실에서는 빅 데이터와 AI와 결합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인간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나의 결론은 상상력이다. AI와 로봇은 주어진 상황에 … 더 읽기

시대 예보: 핵개인의 시대

한줄평자립 어른 책 정보송길영 저/ 교보문고/ 2023년 코로나 이후 관계의 고리는 더욱 더 느슨해졌다. 모임이 줄어들고, 회식 문화는 사라졌으며, 퇴근 이후의 개인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당연한 사회로 바뀌었다. 핵가족보다 더 작은 핵개인의 시대가 도래했다. 저자 송길영은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에서는 핵개인의 시대를 현명하게 지내는 방법을 설명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스스로 노력하여 능력을 기르고 타인과의 관계를 잘 맺는 … 더 읽기

데미안

한줄평온전한 자신을 발견하는 방법 책 정보헤르만 헤세 저/ 위즈덤하우스/ 2018년 나의 아저씨 드라마 ost로 Sondia의 ‘어른’이라는 노래가 있다. ‘아무도 내 맘을 보려 하지 않고 눈을 감아 보면 내게 보이는 내 모습바보 같은 나는 내가 될 수 없단 걸 눈을 뜨고야 그걸 알게 됐죠 나는 내가 되고 별은 영원히 빛나고 잠들지 않는 꿈을 꾸고 있어’소설 ‘데미안’의 … 더 읽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한줄평물리학자의 학문적 외도 책 정보김상욱 저/ 바다출판사 /2023년 물리학자인 김상욱 교수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책은 제목부터 따스하다. 하지만, 본업은 숨길 수 없다. 책을 펴면 그 때부터는 과학적 내용이 우리를 맞이한다. 책은 원자에서부터 사람에 이르기까지 과학적 내용과 인문학적 내용을 적절히 곁들여가며 과학 교양서로써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물리 내용이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움이 남지만 인간을 … 더 읽기

죄와 벌

한줄평죄는 반드시 벌을 받는다. 책 정보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 이규환 역/ 푸른숲주니어/ 2009년 우리는 스스로를 비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한 행동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으며 모든 것은 대의를 위한 것이라는 오만한 생각을 가진 사람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윤석열이다. 이러한 착각과 오만은 필연적으로 죄를 만든다. 한 사람이 모두의 생각을 반영할 수 없고 대의라는 것은 자신의 욕심으로 … 더 읽기

모비 딕

한줄평집착과 아집의 결말 책 정보허먼 메빌 저/ 김정우 역/ 푸른숲주니어/ 2007년 최근에 디즈니에서 방영중인 ‘파인: 촌뜨기들’을 보았다. 신안 앞바다에 침몰한 보물선에서 도자기를 도굴하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인물들의 공통점은 도자기에 대한 집착을 보인다. 그리고 그 결말을 파국으로 치닫는다. 어떤 것 하나에 집착하다보면 주변을 보지 못하고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한다. 그 결과는 자신 뿐만 … 더 읽기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어른이 되는가

한줄평마음의 가난까지도 돌보아야 한다. 책 정보강지나 | 돌베개 | 2023년 11월 06일 학교에서 근무하다 보면 배경이 다른 학생들을 많이 보게 된다. 경제력 있는 동네는 학생들이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 신발, 옷 부터 다르다. 언제나 그렇듯 그런 동네에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꼭 있다.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어 사회에서 살고 있을까? 학생들이 졸업을 해도 3년이 지나면 연락 오는 학생은 거의 … 더 읽기

스토너

한줄평행복한 삶이란? 책 정보존 윌러엄스 저/ 김승욱 역/RHK/2015년 앙페르 사진(좌)과 앙페르 묘비(우) 전류의 단위 암페어는 물리학자 앙페르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앙페르는 전자기학에서 엄청난 업적을 남겼지만, 어렸을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배우자는 병으로 일찍 죽고, 자식과 사이는 멀어지며 힘든 인생을 살았다. 그래서 자신의 묘비에  ‘마침내 나는 행복했다 (Tandem Felix)’ 라는 글을 남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번에 읽은 … 더 읽기

틈을 내는 철학책

한줄평삶 가까이에 있는 철학책 책 정보황진규 저/ 철학흥신소/ 2024년 학교의 의미는 무엇일까? 최근 몇 년 사이에 학교는 학생에게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그리고 도구적인 존재가 제대로 도구의 역할을 못한다고 생각할 땐, 그 어떤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 학교가 대학을 가는데 도움이 안되면 자퇴를 하고, 친구가 대학 가는데 신경쓰이게 하면 학교폭력으로 신고한다. 선생님이 자신의 생각보다 낮게 점수를 주었다면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