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을 내는 철학책

한줄평삶 가까이에 있는 철학책 책 정보황진규 저/ 철학흥신소/ 2024년 학교의 의미는 무엇일까? 최근 몇 년 사이에 학교는 학생에게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그리고 도구적인 존재가 제대로 도구의 역할을 못한다고 생각할 땐, 그 어떤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 학교가 대학을 가는데 도움이 안되면 자퇴를 하고, 친구가 대학 가는데 신경쓰이게 하면 학교폭력으로 신고한다. 선생님이 자신의 생각보다 낮게 점수를 주었다면 … 더 읽기

의심의 철학

한줄평정답이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라. 책 정보이진우 저/ 휴머니스트/ 2017년 학교는 정해진 답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고 연습한다. 이것이 학교의 주된 목적은 아니라고 믿고 있지만, 현실은 정답을 잘 찾는 학생들을 많이 배출할수록 사회에서 좋은 학교로 인정받는다. 그 결과 우리나라 전체가 정답 찾기에 과몰입하고 있다. 학교에서 정답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는 연습을 기계처럼 하고 사회로 진출했을 때에도 우리는 학교에서 … 더 읽기

자유론

한줄평자유의 정의 책 정보존 스튜어트 밀 저/서병훈 역, 책세상, 2018년 카이스트의 학위 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하던 도중 졸업생 한명이 R&D 예산을 복원하라고 소리쳤다. 그 결과 졸업생은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갔다. 우리는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없는 것일까? ‘자유’의 의미를 조금 더 찾아보기로 마음을 먹고 ‘자유론’을 읽기 시작했다.   존 스튜어트 밀이 살던 19세기 영국의 상황을 … 더 읽기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한줄평저자의 묵직한 삶에서 주는 철학 책 정보류시화 저, 더숲, 2019년 어떤 책을 골라서 봐야할지 고민이 될 때에는 도서관의 추천도서 목록을 살펴본다. 그 중에 류시화 작가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류시화 시인의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아직까지 책을 읽어보지 않았던터라 책 내용이 궁금해졌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제목에서 책 내용이 짐작되었다. 인생을 살면서 수 많은 굴곡에서 길을 잃지 않고 지치지 … 더 읽기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한줄평테스형의 질문으로 시작한 생각이 여러 철학자의 답으로 마무리되는 책 책 정보에릭 와이너 저/ 김하현 역, 어크로스, 2021년 매년 5월 15일.이맘쯤 되면 학교 스승의날 행사로 분주해진다. 어느 누구도 시키진 않지만 아침 교실은 각 반의 담임선생님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칠판에 글귀를 남기는 반도, 감사 편지를 올려놓는 반도, 케익을 사다놓는 반도 있다. 스승의 날 아침에는 스승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 더 읽기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한줄평불편한 질문일수록 핵심에 가깝다 책 정보안광복 저, 어크로스, 2021년  우리는 살면서 눈에 보이는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살아갈 때가 많다. 학창시절에는 성적, 성인이 되어서는 돈과 직업이 삶에서 가장 큰 지표로 삼는다. 하지만 모두 말하진 않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있다. 알면서도 우리는 회피한다. 왜냐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안광복 … 더 읽기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할 때 읽는 철학책

한줄평사람에서 부터 고민하는 철학책 책 정보오수민 저, 카시오페아, 2020년 어른이 되고 나서 생긴 물음이 있다. 어떻게 살까?   직업을 가지고 나서는 생긴 물음이 있다. 무엇을 할까? 학생시절 때에는 눈앞에 해결해야 하는 미션들이 있었다. 고등학교 때에는 대학이라는 미션이 대학생 때에는 취업이라는 목표가 있었다. 그리고 취업을 하고 어른이 되어서는 눈앞에 목적지가 모호해졌다. 이때부터 나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함과 … 더 읽기

철학 브런치

한줄평 브런치 먹다가 더욱 맛있는 음식을 찾게 되는 나를 보게된다. 책 정보정시몬, 부키, 2014년 10.29 참사 1주기가 지났다. 희생자들의 억울함과 어떤이들의 무책임한 1년이 지나갔다. 이뿐만이 아니다 세월호 사건도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지지부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두 사건만 보더라도 우리는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특히 권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애도나 추모의 표현조차 인색해보인다. 10.29 참사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