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도의 미래

한줄평
지금 탄소중립을 위해 작은 실천이 필요할 때

책 정보
윤신영 저, 나무야, 2023년

꽤 오래된 영화지만,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라는 영화가 있었다.


[조지 밀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015년]

황폐한 사막같은 환경 속에서 사람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당시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기후 위기로 인해 닥쳐올 미래의 모습을 떠올릴 때마다 영화의 배경이 생각난다. 무엇이 기후 위기를 불러왔는지는 명확하다. 인류가 누리던 문명의 이기의 반작용 때문이다. 물리에서 작용과 반작용 법칙이 있다. 로켓이 가스를 아랫방향으로 밀어내면, 가스는 로켓을 윗방향으로 밀어 로켓이 앞으로 갈 수 있다. 우리는 화석연료로 인해 편한 생활을 누렸다. 이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지금 기후의 위기가 도래했다. 




이미지 출처
EBS 수능특강 물리학 1, 한국교육방송공사, 2024년

윤신영 저자의 <1.5도의 미래>에는 기후변화로 맞이할 환경 변화와 기후변화를 극복할 방법에 대해 서술한다. 저자는 기후변화가 미래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며, 지금 당장 일어나고 있고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전지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에서 일어나는 변화로 홍수, 태풍, 폭염, 해수면 상승 등을 사진과 함께 언급한다. 이부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책에서 조금더 관심있게 봐야할 부분은 최근 과학적 이슈나 관련 근거를 가져와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장점은 기후변화를 극복하는 방안에서 잘 드러난다. 예를 들면, 기후공학을 이용하여 지구의 온도를 낮출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제시한다. 상공에 에어로졸을 분사하여 햇빛을 막거나, 구름을 흰색으로 바꿔서 태양빛을 더욱 잘 반사하도록 만들거나, 우주 공간에 햇빛을 가릴 수 있는 구조물을 만드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또한 4장 궁극의 에너지원에서는 지금의 원자력 발전소의 한계 및 4세대 원자력 발전과 핵융합발전의 3가지 방법을 설명하면서 최신 과학정보를 쉽게 설명한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우리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지만, 결론은 하나이다. 기후공학을 이용하여 지금의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선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에너지 문제도 지금 연구가 활발하지만, 4세대 원자력 발전소나 핵융합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다. 더불어 식물을 키워 대기 중 이산화 탄소를 줄여나가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최근에 지인들과 모임을 했는데, 거기서 한분이 출산과 관련 이야기를 하셨다. 지금 한국의 경제적 상황이나 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할 때, 앞으로 자녀가 살아갈 때는 지금보다 더욱 힘들어 질테니 자신은 딩크족으로 산다고 했다. 일부 의견에는 공감이 간다. 앞으로 환경은 더욱 살기 힘들어질 것이다. 당장 지금부터 우리가 이산화 탄소를 배출하지 않더라도, 이미 배출해둔 이산화 탄소만으로도 기후변화는 계속 될 것이다.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는 행동해야한다. 이산화 탄소를 줄이는 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환경부에서 진행한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방법을 주제로 공모전이 있었다. 공모전 결과 중 학생이 제안한 내용이 인상적이였다. 학생들이 먹을 급식양을 색깔별로 표시한 막대를 들면, 배식하시는 분께서 색깔을 보고 배식양을 조절하여 음식물 쓰레기 양을 줄였다는 것이다.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다른 곳에서 허리케인이 될 수 있듯, 학생 한명의 아이디어가 학교 전체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줄인 것이다. 이처럼 이산화 탄소를 줄일 수 있는 개인적인 아이디어나 작은 실천을 모두가 한다면 기후 변화를 조금이라도 늦을 수 있다.